팬데믹 이후 여권 발급 급증 |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1월 1주(12월 31일∼1월 6일)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는 5천660명(일평균 809명)이었다.
이는 직전 주보다 6% 늘어난 수치다.
신규 양성자는 10월 4주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가 12월 3주에 감시체계가 양성자 중심의 표본감시로 전환된 후 최저 수준(4천642명)을 기록했다. 이후 12월 4주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12월 4주에 전주 대비 14%, 1월 1주 6%가 각각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신규 양성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2.3%(1천829명)로, 일주일 전(31.2%)보다 소폭 높아졌다.
권역별 비중은 수도권 49.3%(2천792명), 경남권 16.1%(911명), 호남권 13.7%(778명), 충청권 10.9%(618명), 경북권 9.9%(561명) 순이다.
변이 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하위 EG.5의 검출률은 21.8%로, 직전 주보다 소폭(0.8%포인트) 줄었다.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HK.3 검출률은 44.4%로 전주보다 7.6%포인트 감소했다.
면역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86(피롤라) 변이 검출률은 12.5%로 전주보다 6.4%포인트, BA.2.86 변이에서 유래한 JN.1 검출률은 14.9%로 4.1%포인트 각각 늘어 8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청은 "다행히 현재까지 질병청과 세계보건기구(WHO),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분석 결과 증가하고 있는 BA.2.86와 JN.1 변이가 환자의 중증도를 높인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 수준을 높여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ind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