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이동통신 분야 공동연구·인력교류 등 약속

백용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입체통신연구소장과 주코 니니마키 핀란드 오울루대 총장이 지난 10일 대전 유성구 ETRI 본원에서 6G(6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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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이동통신 강국' 핀란드와 6G(6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핀란드 오울루대와 '6G 이동통신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그동안 스마트공장 원격제어, VR(가상현실) 서비스 등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력 분야를 6G까지 늘린다. 앞으로 기술 교류회 개최를 비롯해 국제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에 나설 예정이다.

ETRI는 2030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발표하는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방향과 비전' 확립에 중심이 되고 있다. 또 6G 이동통신 선도연구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오울루대는 핀란드에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핀란드의 6G 관련 국책과제인 6G 플래그십(Flagship) 과제를 주도적으로 수행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유럽의 선도 연구기관과 긴밀한 연구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6G 이동통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코 니니마키(Jouko Niinimaki) 오울루대 총장은 "이동통신 분야를 선도하는 ETRI와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쁘다"며 "향후 6G 분야에 다양한 기술교류와 국제공동연구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핀란드 오울루대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대전 유성구 ETRI 본원에서 6G(6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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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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