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전시물을 관람했다. 〈사진 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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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이 CES 2024를 찾아 임직원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9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를 찾아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비를 품고 얼마나 큰 바람을 몰고 올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전날인 9일 유레카 파크를 찾아 벤처 및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관람한 뒤, 10일에는 두산, HD현대, LG, 삼성, SK 등 국내 대기업들의 전시관을 찾았다.

명노현 LS 부회장, 최창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대표를 비롯해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우수 성과를 인정받은 'LS 퓨처리스트(Futurist)' 20여명이 동행했다.

구 회장은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CTO와 LS 퓨처리스트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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