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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돈 아깝다며 무리한 요구한 시어머니…며느리 “결혼생활 계속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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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 정신 투철한 시어머니로부터 일회용 생리대 대신

천 생리대 빨고 소독해 쓰란 잔소리 들은 며느리 하소연

세계일보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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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결혼한 지 이제 일 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시댁에 살게 된 이후 달달한 신혼생활은커녕 스트레스만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결혼 전 시어머니와 시누이로부터 가족들이 매우 검소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너무 과한 절약 정신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며느리에게 남편과 가족을 위해 돈을 저축하라고 매번 강조해왔다.

이에 그는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장을 볼 때도 알뜰 상품 위주로 구입했고 화장품과 옷 등에는 최대한 돈을 쓰지 않았다.

이런 노력도 시어머니의 눈에 차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얼마 전 A씨는 시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휴지통 속 버려진 생리대를 본 시어머니는 A씨에게 "이런 일회용 생리대는 비싸니 돈이 아깝다"라면서 "천으로 된 생리대를 사서 빨고 삶아서 써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삶으면 새것처럼 소독되니 소독한 천 생리대는 시누이와 함께 써라"라고 덧붙였다.

절약하기 위해 대부분의 일을 홀로 해결하는 A씨는 생리대마저 빨아 쓰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A씨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시어머니의 반응이 정상인 걸까요? 생리대조차도 사서 쓰지 못하는 이 결혼생활 계속해도 될까요?"라 하소연하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에는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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