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간 연결 넘어 OS·콘텐츠로 연결범위 확대
보안플랫폼 ‘녹스’ 적용, 외부 해킹으로부터 보호
보안플랫폼 ‘녹스’ 적용, 외부 해킹으로부터 보호
삼성전자 모델이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CES 2024 삼성전자 부스에서 AI 로봇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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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눈길을 끌었던 인공지능(AI) 컴패니언 ‘볼리’에 타이젠 OS(운영체제)를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OS인 타이젠은 단순한 기기 간 연결을 넘어 OS·서비스·콘텐츠 간 경험까지 연결 범위를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넓히는 풀랫폼이다.
기존에는 스마트TV와 모니터 제품 중심으로 탑재됐다. 별도 비용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와 디지털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 등이 타이젠이 적용된 서비스다. 지난 2022년에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소비에 최적화된 풀스크린 형태의 홈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콘텐츠 탐색 경험을 강화했고,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허브’ 서비스도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가 적용돼 승인되지 않은 악성 애플리케이션 실행이나 피싱 사이트 접속 등을 자동 차단해 기기를 외부 해킹으로부터 지켜준다. 기기 간 연결에서도 정보를 암호화한다.
타이젠은 작년 말까지 출시된 삼성 스마트TV 약 2억7000만대에 탑재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폐막한 CES 2024에서 삼성전자는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를 깜짝 공개했다. 노란 공 모양인 볼리는 주인을 대신해 전화를 걸어주고 일정을 알려주는 등 ‘집사’ 역할을 해 인기를 끌었다. 김용재 삼성전자 부사장은 “AI 컴패니언 볼리에 적용된 삼성 타이젠 OS는 기존 TV, 모니터, 가전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확장성과 범용성을 앞세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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