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LG엔솔·GM 합작 배터리 2공장, 1분기 가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LG에너지솔루션·GM 북미 합작공장 현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 2공장이 1분기 중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말 양산을 목표했으나 건설 문제로 지연됐던 공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는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2공장을 준공했다. 설비까지 모두 갖춘 상태로 일부 시험 생산도 했다.

2공장은 당초 지난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 곳이다. 그러나 건설 이슈들이 생기면서 GM은 가동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양산 준비를 마무리하고 올해 1분기 중 2공장을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안에 밝은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2공장은 당초 지난해 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건설 문제로 시기가 늦춰졌다”며 “GM에서 가능한 빨리 공급해달라는 요청해 오고 있어 이르면 2월말이나 3월초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미국 내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총 3개 짓기로 했다.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건설된 얼티엄셀즈 1공장은 40GWh 규모로 지난 2022년 11월 양산을 시작했고, 2공장에 이어 미시간주 랜싱에 3공장을 만들고 있다. 3공장은 2공장과 동일한 50GWh 규모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전기차 시장 수요가 둔화되면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관련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투자 계획을 늦추는 등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GM 역시 전기차 생산량을 줄이고 일부 전기차 모델 출시를 연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엔솔과 합작한 얼티엄셀즈 2공장까지는 아직 큰 변화가 없으나 3공장은 시황 변화에 따른 연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투자 계획은 전기차 시장 변화 만큼이나 최근 들어 자주, 빈번하게 달라지는 양상이다. SK온과 포드도 합작사 블루오벌SK 켄터키 2공장 가동을 2026년으로 계획했으나 연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튀르키예에 짓기로 했던 배터리 합작 공장 프로젝트를 철회하고 기존 생산공장에서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