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인스타 창업자들이 만든 AI 뉴스 앱 ‘아티팩트’, 1년만에 서비스 종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자 기반의 틱톡’으로 불리던 맞춤형 서비스
2월 말 서비스 종료 예정...‘시장 기회 많지 않아’


매일경제

AI 뉴스 서비스 아티팩트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문 [사진 = 아티팩트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공동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가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서비스가 문을 닫는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해 출시한 AI 뉴스 서비스인 ‘아티팩트’는 오는 2월 말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공개된 아티팩트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가 지난 2018년 메타(당시 페이스북)를 떠나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아티팩트는 뉴욕타임스 같은 언론사 기사부터 사용자가 직접 올리는 콘텐츠까지를 사용자 선호에 맞게 제공해왔다. 또한 AI를 이용해 내용을 요약하거나, 내용을 재구성해 제공하는 등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바 있다.

아티팩트는 일종의 뉴스 플랫폼이자 동시에 소셜 미디어(SNS)의 기능도 갖췄었다. 사용자들은 아티팩트 내 기사에 댓글을 달 수도 있고, 다른 사용자를 팔로우해 이들과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으로 포스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다.

서비스 시작 약 1년 만에 아티팩트 서비스가 종료를 맞은 데에는 사용자 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추가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케빈 시스트롬 아티팩트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핵심 사용자층이 애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했으나, 현재 방식으로 투자를 이어갈 만큼 시장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티팩트는 기존의 뉴스 제공 서비스를 2월 말까지만 제공할 예정이며, 사용자의 기존 콘텐츠는 본인 프로필에서 계속 열람할 수 있다.

시스트롬 대표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어나가는데 관심이 많지만, 무엇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창업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우리는 AI가 인간이 접하는 거의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의 기회는 무한해 보인다”고 AI 기술에 대해서 낙관적인 시선을 보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