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과 수입 제품 모두 가격이 두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2.46으로 한 달 전보다 1.7%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15.07로 한 달 전보다 0.9%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넉 달 연속 올랐던 수출입 물가 지수는 다섯 달 만에 하락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03.98원으로 11월보다 0.5% 하락했습니다.

또 두바이유 가격이 직전 달보다 7.4% 내려가면서 광산품, 석유·화학제품 등 원자재와 중간재도 모두 가격이 내렸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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