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SKT, AI로 네트워크 분석하는 ‘DNA’ 솔루션 상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로 네트워크 저하 공간 분석
MWC 2024 전시 예정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3차원 환경의 네트워크 상황을 정교하게 분석하는 ‘딥 네트워크 AI(Deep Network AI·DNA)’ 솔루션을 상용 망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수도권 내의 상업용 건물과 지하철, 철도, 도로 등 70% 이상의 공간을 대상으로 DNA 분석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네트워크 저하 현상을 인지하는 시간이 기존 대비 평균 60% 이상 개선됐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딥 네트워크 AI 기술. SK텔레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네트워크 분석은 주로 위도와 경도 기반의 실외 2차원 공간에서 이뤄져 사용자가 현실적으로 생활하거나 이동하는 건물 내부나 도로, 지하철 등의 3차원 환경에서 네트워크 경험이나 품질을 정교하게 분석하기는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SK텔레콤은 AI 기술로 3차원 공간에서 네트워크 상황을 분석 및 시각화하는 DNA를 개발했다. DNA는 특정 건물 공간 또는 지하철·철도·도로 등 이동 공간을 복합적으로 파악하고 네트워크 트래픽과 사용자가 경험하는 네트워크 속도·커버리지, 고객 불편 사항 등을 분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DNA 분석 대상 영역을 지속 확대해 현재 현장 상황을 인지하는 수준에서 향후 통신 상황까지 예측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다가오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전시를 통해 해외에도 DNA 활용 사례를 공개하고, 네트워크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박명순 SK텔레콤 인프라 AI·디지털전환(DT) 담당은 “네트워크 영역에서 개발해온 위치, 모빌리티, 네트워크 분석 등 다양한 AI 모델 기술이 융합된 결과물로 의미가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체감 품질과 망 운용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