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지대 빅텐트는 기득권 유지 위한 정치적 이합집산에 불과"

진보당 호남권 총선 후보자들이 16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에 대해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는 기득권 유지를 위한 노회한 정치인의 변절일 뿐이라고 비판하면서 반윤 진보-민주세력이 뭉쳐 총선에서 200석을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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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진보당 호남권 총선 후보자들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을 두고 "야권연대를 분열시켜 윤석열 검찰독재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만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진보당 후보자들은 1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열고 "이 전 대표의 가칭 미래대연합 창준위의 발족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사리사욕과 당리당략,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정치 사기꾼들의 이합집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후보자들은 "이 전 대표는 기득권 양당 체제 하에서 국무총리와 집권당 대표를 지내는 등 호사를 누려오다가 당내 권력투쟁에서 밀려나자 기득권 양당 정치 타파의 깃발을 바꿔 든 것은 노회한 정치꾼의 변절을 보는 것 같아 역겨울 뿐이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말한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는 반윤 검찰독재 저지 야권연대하고 차원이 다르다"면서 "결국 윤석열 검찰독재를 도와주는 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후보자들은 "진보당은 야권의 분열이 아니라 총단결을 호소한다"며 "총선에서 민주-진보세력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주업 진보당(광주 북구갑) 후보는 "진보당의 총선 후보자들은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야권이 똘똘 뭉쳐서 반드시 야권 200석을 돌파하는 총선을 만드는 것이 바람이다" 면서 "이 전 대표의 신당은 이런 시대정신을 무시한 반역사적인 행태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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