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언팩 후 19일부터 사전예약
현금성 포인트부터 경품까지 대기 중

LG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 헬로모바일의 갤럭시 S24 사전신청 프로모션. /사진=LG헬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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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부터 알뜰폰(MVNO)까지 통신업계가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4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세계 최초의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스마트폰인데다, 울트라를 제외한 기본·플러스 모델은 가격까지 동결하면서 얼리어답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오는 19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에 앞서 각종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산호세)에서 열리는 언팩에서 공개된다. 통신업계는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이 전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의 109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18일까지 갤럭시 S24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한 고객 중 1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증정한다. SK텔레콤의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에서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2만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을 증정한다. 두 이벤트는 중복 응모할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갤럭시 S24 사전예약을 하는 고객 중 4000명에게는 스타벅스 '24 T 베어리스타 카드'와 스타벅스 별 최대 12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T도 오는 18일까지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1만명에게 추첨 제공한다. 갤럭시매니아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삼성 모바일 포토 프린터와 추가 혜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갤럭시매니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Z·노트 시리즈를 KT에서 4회 이상 개통한 KT 장기 우수 고객이다. 룰렛 이벤트를 통해 삼성 비스포크 제트 봇 AI(1명)·갤럭시 워치6 40mm(5명)·갤럭시 버즈 프로2(10명)·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KT닷컴 모바일 상품권 10만원권(100명)·5만원권(100명)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8일까지 사전예약 알림 신청 고객 중 가입신청서를 작성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즉시 할인 2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사전예약 알림 신청자 중 9만명에게는 카카오페이 1000포인트도 제공된다. 보테가베네타 가방·해밀턴 시계·에르메스 스니커즈 등 명품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응모권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플랫폼 '포동'과 콜라보한 갤럭시 S24 댕댕이 에디션을 사전 예약하면 반려견을 위한 선물 패키지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댕댕이 에디션은 1000대 한정 판매되며, 자세한 구성은 사전예약 때 공개된다.

신규 단말기도 자급제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알뜰폰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비싼 플래그십 모델도 '알뜰폰+자급제'를 활용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자급제 폰을 구입하면 한 번에 비싼 단말기 값을 다 내야 하지만, 알뜰폰에서 저렴한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데다 할부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통3사를 이용하면 2~3년 걸쳐 단말가 값을 나눠 낼 수 있어 단기 부담은 덜하지만, 장기적으로 이자를 더하면 단말기 원가를 뛰어넘기도 하고, 중간 해지 시 위약금 부담도 크다.

LG헬로비전의 알뜰폰 LG헬로모바일은 직영몰에서 갤럭시 S24 자급제 유심 또는 e심 사전신청을 하면 스타벅스 굿즈와 상품권을 제공한다. KT엠모바일은 다이렉트몰에서 갤럭시 S24 자급제 시리즈 찜하기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M스토어 5만 포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U+유모바일을 운영하는 미디어로그도 갤럭시 S24 출시 관련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의 공식몰 티다이렉트샵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 S24 사전예약 프로모션. /사진=티다이렉트샵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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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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