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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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임원의 4분의 3이 향후 3년 내로 생성형 AI로 인한 조직의 대전환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딜로이트 인공지능 연구소(Deloitte AI InstituteTM)는 15일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첫날(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들의 생성형AI(generative AI) 활용 동향 및 인식을 조사한 ‘딜로이트 생성형AI 기업 서베이: 현재 전략에 미래 경쟁력 달렸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6대 산업에 걸친 기업의 임원급 응답자 28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기업 임원 응답자의 75%는 생성형AI가 향후 ‘3년 내’ 조직 대전환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성형AI를 통해 응답자의 56%는 효율성 및 생산성 개선을 원한다고 했다.
보다 장기적 전략에 해당하는 혁신 촉발(29%),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 발굴(19%) 등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본인이 생성형AI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 또는 ‘매우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44%였다. 이 중 ‘매우 높은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 수준에 그쳤다.
매우 높은 전문성을 지닌 리더들이 이끄는 기업은 생성형AI를 이미 제품 개발과 연구개발(R&D)에 본격 도입했다는 비율이 7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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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생성형AI 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기술 인력 및 스킬 부족을 꼽았다. 생성형AI 도입 시 인력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 또는 ‘매우 잘 돼 있다’는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조직이 구성원에게 생성형AI의 역량, 이점, 가치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조직이 거버넌스와 리스크에 대응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 또는 ‘매우 잘 돼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기업 리더들은 생성형AI가 선사할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서는 기대가 높았으나,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보다 비관적 견해를 보였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생성형AI 일반화로 세계경제 힘의 집중화(52%) 및 경제 불평등(51%)이 심화될 것이라 답했다. 또 응답자 49%는 생성형AI 툴과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 기관 및 국제 기구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악화될 것이라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응답자 대다수는 글로벌 규제(78%)와 협력(72%)을 강화해 책임감 있는 생성형AI 도입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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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우쿠조글루(Joe Ucuzoglu)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AI가 범산업적 혁신의 물결을 촉발해 거대한 기술 대전환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생성형AI의 발전 속도·규모·활용사례는 따라잡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딜로이트 컨설팅 LLP의 데보르시 더트(Deborshi Dutt) AI 그로스 오퍼링 리더는 “현재 생성형AI는 변곡점에 있다”며 “기업들은 그 잠재력을 이제 막 인식하기 시작했으나 아직은 사업 성장의 촉매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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