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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아이폰이" 中서 할인판매…LG이노텍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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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애플 아이폰15시리즈 국내 공식출시 /사진=임한별(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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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 시리즈의 예상 밖 부진으로, 국내 부품주 LG이노텍에도 우려가 번진다.

17일 오전 10시 52분 코스피 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4.85%) 내린 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0만5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14% 하락했다.

주요 하락 요인은 핵심 고객사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시리즈의 수요 부진이다. 이에 최근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을 6∼8% 내리는 등의 이례적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당분간 수요 부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LG이노텍의 실적 부진도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 북미 전략 고객의 스마트폰 수요 부진 영향으로 상반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11.9% 하향한 8342억원으로 수정한다"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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