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가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른쪽 위부터 한국 해군 구축함 왕건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국 해군 순양함 프린스턴함, 미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키드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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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5일~17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공동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의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등 2척 등 모두 9척이 참가했다.

이 훈련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수중 위협 등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대응능력을 높이고, 대량살상무기 해상운송에 대한 해양차단 등 해양안보 위협 대응 및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3자간 협력을 증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이 15일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에 방문해 임무요원들에게 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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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은 훈련 첫날인 지난 15일 한미일 해상훈련 중인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을 방문해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한미일 장병들을 격려했다.

1982년 취역한 미국 3함대 소속 니미츠급 항공모함(배수량 약 10만톤) 칼빈스함은 F-35C와 FA-18 전폭기 등 약 90대의 항공기를 탑재하며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한반도 수역에 방한했다.

이번 한미일 3자 해상훈련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한미일 국방당국이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한 이후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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