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이기재 구청장)는 육류 소비가 급증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건전한 유통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자 축산물 취급업소 50곳을 대상으로 오는 22~31일 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반은 목동깨비·월정로·경창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 내 정육점과 대형마트 육류 코너 등 소비자 구매가 많은 50곳을 선정해 위생 상태와 부정 축산물 유통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축산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통시장 인근에 있는 외부 축산물 취급업소까지 점검 대상을 확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진열·판매 행위 ▲ 부패·변질 축산물 보관·판매 행위 ▲ 냉장·냉동제품의 보존 및 유통 기준 준수 여부 ▲ 국내산 한우 둔갑판매 여부 ▲ 축산물 이력제 이행 여부 등이다.

한우 둔갑 판매 등이 의심되면 한우 유전자·DNA 동일성·잔류항생물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축산물 안전성 검사'도 병행한다. 돼지고기의 경우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원산지 판별 신속키트' 검사를 한다.

점검 결과 중대한 불법 사항은 관련 법률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육류 수요가 폭증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철저한 축산물 위생점검을 실시해 구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건전한 유통환경을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양천구청 [촬영 이율립. 연합뉴스 자료사진]

princ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