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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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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xAI 6700억원 투자 유치”… 머스크는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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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스타트업인 ‘xAI’가 5억 달러(668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xAI가 10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인 5억 달러에 대해 투자 확약을 받았다. 그러나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질문을 받고 “사실이 아니다”(not accurate)라며 부인했다.

조선비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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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앞으로 몇 주간 조건이 바뀔 수는 있지만, xAI의 가치 평가가 150억 달러(20조625억원)에서 200억 달러(26조7500억원)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xAI의 투자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머스크는 엑스의 지분 투자자들이 xAI 지분 25%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엑스의 투자자는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회장과 유명 벤처캐피탈 세쿼이아 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 투자 회사 피델리티 매니지먼트앤리서치,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 왕자 등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대항마로 xAI를 설립했다. xAI는 지난해 12월 첫 AI 챗봇인 ‘그록’(Grok)을 엑스를 통해 공식 배포했다.

xAI는 그록이 “약간의 재치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됐으며, 반항적인 성향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소식통은 머스크와 투자자들이 앞으로 수 주 안에 투자 조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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