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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내 아이폰 도둑이 비번 알아내도 못쓴다, 애플 보안기능 강화 OS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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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도난당했을 때 잠금 해제에 사용하는 비밀번호
모두 알아낸 도둑을 막을 수 있는 보안 기능 추가
업데이트 OS 얼굴인식 등 생체 인식 요구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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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도난당한 아이폰의 기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3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iOS 17.3에는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이 추가됐다.

iOS 17.3의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사용자의 암호가 타인에게 노출된 뒤 아이폰을 도난당하더라도 제3자가 중요 데이터에 대해 접근할 수 없도록 해준다.

이전까지는 사용자의 아이폰 암호를 알고 기기를 훔친 경우 기존 암호로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끄거나 암호를 재설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배포된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페이스ID'나 '터치ID' 등 생체 인식을 요구한다.

훔친 아이폰의 결제 정보로 온라인 구매를 하거나 기기를 새로 설정하는 경우 지문을 스캔하거나 얼굴 ID를 사용해야 한다.

또 애플 ID 암호 변경과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끄기, 암호 변경 등과 같은 중요 작업은 1시간 지연되고 추가로 생체 인식이 필요하다.

애플은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아이폰이 집이나 직장과 같은 익숙한 장소에서 떨어져 있을 때 보안을 강화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을 도난당했을 때는 계정과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아이폰15 플러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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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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