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행안부, 설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안전관리 대책 점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기적 요인·부주의 등 화재 원인

연합뉴스

'좁은 골목길을 뚫어라' 전통시장 화재 대응훈련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전통시장에서 진행된 전통시장 화재 대응 훈련에서 강남소방서 소속 소방차가 골목길로 진입하고 있다. 2023.4.7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23개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어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고 노후 시설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 최근 10년간 전통시장 화재는 총 526건이 발생했고, 40명의 인명피해(사망 1명·부상 39명)와 1천359억 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누전 등의 전기적 요인이 44.8%(23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30.1%(158건), 원인 미상 9.7%(51건) 등이 뒤따랐다.

이한경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관할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점검 지적사항은 설 연휴 전인 2월 초까지 보완하라고 독려했다.

대부분 화재가 전기적 요인이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상인회를 통해 화재 예방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통시장 내 전광판이나 현수막 등을 통해 계도하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전날 17개 시도에 간부급 공무원을 파견해 직접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이중 집중점검이 필요한 6개 시도 8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행안부·중기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4일간 정부 합동 안전 점검을 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들은 사용한 전열기기의 전원을 꼭 끄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는 등 화재 예방에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