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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외신 "'러시아 돈줄' 잡은 북한, 전쟁 피할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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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에 무기공급 힘입어 올해 북한 성장률 2016년 이후 최고치 전망"

"북, 러에 판매한 무기 수십억 달러 이를 듯…경제 활력 얻어"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최근 북한의 연이은 무력시위와 전례 없는 적대적 발언이 나왔지만 김정은 정권이 러시아에 무기 판매로 든든한 돈줄을 확보했고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고려하면 실제로 한반도 전쟁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외신들이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자회사인 피치 설루션의 북한경제 전문가 안위타 바수는 북한 경제가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 중국과의 무역 재개에 힘입어 올해 0.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전망치는 핵 개발에 따른 유엔의 대북 제재가 강화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바수는 북한 노동력의 약 절반이 어느 정도는 군수산업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북한산 무기에 대한 수요 증가가 불가피하게 이 부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