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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北 각종 한미연합훈련에 반발 "전쟁 벌어지면 무자비한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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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북한,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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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8일 각종 한미연합훈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를 거론하며 "만약 전쟁의 도화선에 불꽃이 이는 경우 우리의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침략의 무리들은 우리의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이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살 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는 각일각 전쟁접경에로 치닫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통신은 1월 15-26일 한미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실시한 사이버동맹훈련, 15-17일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제주도 남쪽 공해상에서 니미츠급 원자력 항공모함 칼 빈슨함,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프린스턴함 등을 동원해 해상훈련을 한 사실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그 하수인들은 새해에 들어와 한 달도 안되는 기간에 각종 핵전략자산까지 동원하며 조선반도와 주변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연이어 벌리였다"고 했다.

또 우리 공군의 E-737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미 공군 RC-135 정찰기가 한반도 주변에서 정찰 활동을 벌이는 것도 거론하며 "구름이 자주 끼면 비가 온다고 새해벽두부터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 연습이 미친듯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만반의 임전태세를 갖추고 미국과 그 하수인들의 침략책동을 가장 압도적인 힘으로 철저하게 제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통신은 "우리는 우리가 보유한 최첨단무장장비들이 결코 《과시》용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기회를 통해 증명해 보였을 뿐더러 핵무력의 사용과 관련한 우리 식의 핵교리를 법화한지 오래다"며 "미국과 괴뢰 대한민국 족속들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하건대 만약 전쟁의 도화선에 불꽃이 이는 경우 우리의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로 될 것이다"고 협박했다.

한편 이 논평에서도 북한은 우리를 '남조선' 대신 '괴뢰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했다. 논평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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