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찰 측이 피의자 가족 측과 조우했다고 브리핑한 보좌진은 현장에서 범행 중이던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배 의원의 수행 비서관"이라며 "해당 비서관은 경찰과 동행해 경찰서로 갔지만, 피의자 측으로부터 사과 의사는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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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원 측은 "지난 26일 오전 순천향병원에서 이뤄진 피해자 진술조사 때도 경찰은 '피의자 진술 중 사과의사 있었느냐'는 배 의원의 질문에 '없었다'고 답변했다"라며 "배 의원과 보좌진 일동은 여전히 피의자의 얼굴을 포함한 신원, 부모의 신원 등을 알지 못하며 경찰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사건 이후 지금까지 피의자 측으로부터 어떠한 접촉과 사과의 의사도 전달받은 바 없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배 의원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현재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PC 등을 확보해 포렌식 후 분석 중"이라며 "전날(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의 피의자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부모를 상대로 피의자의 행적과 평소 성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A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회를 방문했다는 주장에는 "아직 본인 상대로 공식 확인은 하지 않았다"며 "휴대전화와 통화 내역을 맞춰보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가 만 15세로 소년범인 만큼 피의자 진술이나 병력 등을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다만 A군의 나이가 정당가입 가능 연령(만16세)보다 낮아 실제 정당 활동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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