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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부산경찰, 5년간 완월동 성매매집결지 114건·206명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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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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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경찰청이 최근 5년간(2019~2023년) 서구 충무동 일대(완월동) 성매매 집결지를 집중 단속한 결과, 206명을 적발하고 이중 건물주 92명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성매매 집결지의 영업 근절과 키스방, 오피방 등 음지의 성매매 업소 단속을 위해 2019년부터 완월동 일대에서 주 1~2회 경찰서 간 교차단속을 추진했다.

경찰은 또 성매매 집결지의 근원적 영업 차단을 위해 성매매업소 운영 기간과 수익금을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단속된 업소는 총 114건이다. 단속된 인원은 206명이며, 건물주 92명은 입건됐다.

아울러 경찰은 성매매 장소로 이용된 건물 등에 대해 5년간 17건(45억7000만원)의 기소전몰수보전을 인용받았다.

특히 경찰은 지난해 성매매 집결지 건물(공시지가 2억4000만원 상당)에 대한 첫 몰수 확정판결과 약식명령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경찰청에서는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이 이뤄지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단속을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점차 은밀화 되어가는 키스방 등 불법 신·변종 풍속업소에 대해서도 연중 강력한 단속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월동은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 때부터 운영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다. 완월동은 정식 행정구역 명칭이 아니며, 희롱할 완(玩), 달 월(月) 자를 사용해 '여성들을 희롱하다'라는 의미가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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