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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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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 대기하며 장기물 위주 강세… 30년물 금리, 7.0bp↓[채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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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0년물 금리, 7.0bp 내린 3.215%

외국인, 장 중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미국채 10년물 금리, 아시아장서 2.9bp 상승

“크레딧 발행 물량 쏟아지는 1분기, 금리에 부정적”

장 마감 후 올해 첫 미국 고용지표 발표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이데일리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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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하락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6분 기준 3.316%, 3.252%로 각각 0.3bp(1bp=0.01%포인트), 1.8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6bp, 4.6bp 하락한 3.261%, 3.299%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6.4bp, 7.0bp 하락한 3.258%, 3.215%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4.98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45틱 오른 114.19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544계약, 개인 293계약, 금융투자 759계약, 투신 244계약 순매수를, 은행 5986계약, 연기금 187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4966계약 순매수를, 개인 429계약, 투신 337계약, 연기금 113계약, 금융투자 3509계약 순매도 중이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9bp 상승한 3.889%를 기록 중이다.

장기물 위주 강세… “장기물에 유리한 상황”

이날 시장은 장기물 위주 강세를 보인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단기물 대비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리는 상황이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가까워질수록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이 예상되나 장기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에는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가운데 국고채 금리의 상승이 우려된다고도 봤다.

또한 1분기 크레딧 발행 물량이 쏟아진다는 점 역시 국고채 단기물에는 좋지 않은 배경이기도 하다. 회사채는 3~5년 만기가 대부분이다. 한 증권사 크레딧 관계자는 “연초 발행 물량이 쏟아지는 점은 금리에 있어서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미국 고용시장의 올해 첫 지표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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