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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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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송-반 다이크 어이없는 실수... 클롭 감독은 옹호 "그들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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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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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리송과 버질 반 다이크가 치명적인 실책으로 역전골을 내줬고 경기도 패배했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들을 옹호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5승 6무 2패(승점 51)로 리그 1위를 유지했고, 아스널은 15승 4무 4패(승점 49)로 리그 2위로 올랐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들답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지만,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바로 리버풀의 두 번째 실점 장면이었다.

어이없는 실수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골을 내줬다. 후방에서부터 공이 높게 떠서 날아왔다. 반 다이크는 뒷공간을 사수하기 위해 마르티넬리와 뛰어갔고, 알리송은 이를 처리하기 위해 앞으로 돌진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반 다이크도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골문을 비우고 나온 알리송마저 그대로 공을 지나쳤다. 마르티넬리는 빈 골대에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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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치명적인 실수로 역전골에 분위기까지 내줬다. 이후 후반전 내내 계속해서 몰아붙였지만, 아스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허용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리버풀에 이번 아스널전은 PL 우승 레이스에서 완전히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였다. 만약 승리했다면 아스널에 승점 8점 차로 앞서는 리버풀이었다. 이 기회를 어이없는 실수로 걷어차버린 것이다. 당연히 팬들의 비난도 뒤따랐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알리송과 반 다이크를 옹호했다. 그는 경기 후 "알리송과 반 다이크도 사람이다. 그것이 그들이 평소에 보여주는 것을 더욱 특별히 만든다"고 말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발언이었다.

이어 클롭 감독은 "힘든 하루였다. 두 번째 실점 장면은 내가 책임을 진다. 내가 더 좋은 결정을 내렸어야 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선수들을 감쌌다.

알리송과 반 다이크는 비록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번 시즌 리버풀의 선두 질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해왔다. 알리송은 PL 클린시트 2위(7경기)를 기록하고 있고, 반 다이크는 단단한 수비로 리버풀의 PL 최소 실점을 이끌고 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리버풀은 2위 아스널에 승점 2점 차로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3위 맨체스터 시티 또한 두 경기를 덜 치른 현재 승점 5점이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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