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의 아동 |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5일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발생 1년을 맞아 "아동 3명 중 1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두 차례의 대규모 지진과 여진으로 5만6천여명이 숨지고, 아동 720만명이 피해를 봤다. 튀르키예에서는 아동 20만5천명 등 이재민 76만여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말 피해 가정 441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기본적인 위생용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이재민 아동의 부모 중 30%는 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사샤 에카나야케 세이브더칠드런 튀르키예 사무소장은 "지진 피해는 고스란히 남아있다"며 "단순히 집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한때 경험한 삶이 무너진 것"이라고 호소했다.
라샤 무레즈 세이브더칠드런 시리아 사무소장은 "아직 회복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 인도적 지원도 줄고 있다"며 "아동과 가족이 잃어버린 삶을 재건하고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달러(약 1천339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104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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