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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박상우 장관 “부동산 억지로 호경기 만들 수 없어…집값 하향 안정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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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기자가 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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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올해 집값은 하향 안정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상우 장관은 “앞서 말했듯 부동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시장을 부추기거나 과도하게 규제하거나 하는 것은 가급적 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적으로 시장 안에 있다 보면 (집값이) 등락하게 돼 있다”며 “자본주의 경제는 재구조 조정 과정에서 불경기 있고 그 과정에서 진폭을 줄이는 게 정부 역할이지, 불경기를 억지로 호경기로 만드는 건 정부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집값이 상당 기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2022년 말까지 몇 년간 집값이 많이 올라갔지만 (앞으로) 상당 기간은 하향 안정화로, 너무 급등락은 안 할 것 같다”며 “연초 민간 연구 기관에서 주택 시장에 대한 연구 많이 내놨는데, 연간 1~1.5% 전체적으로 (집값이) 하향 평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1·10 (부동산) 대책은 지금 시점에 맞지 않는 투기 시절에 했던 규제 대부분을 풀어 정상화해 주는 것”이라며 “투기 때문에 했던 대책이 효과가 발휘돼 억지로 집값이 잡혀있으면 (나중에 집값이) 용수철 튀어 오르듯, 튀어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금은 펀더멘털 내에서 집값이 하향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불필요해진 장치들을 거둬내 줘야 할 적기라 거둬낸 것”이라고 밝혔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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