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5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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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향후 신도시 개발 사업 때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스마트도시 관련 기술을 접목해 도시개발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구도심 개발이나 도심재생 사업에 있어 스마트도시 기법을 활용하면 다시 가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첨단 IoT(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도시라는 하나의 그릇에 옮겨 담는게 스마트시티"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스마트도시 기법은 지역균형발전에도 무기로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도시로 굉장히 앞서나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스마트도시를 해외 원조와 연결시키는 방식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국토부 장관 취임사에서도 스마트도시 정책을 언급하면서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드라이브를 예고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한다면 그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부는 국내에 스마트시티 정책을 최초로 도입하고 운용한 부처라는 자긍심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국토교통 산업 전 분야의 혁신과 수출 자원화를 가속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맞춰 국토부는 최근 '2024년도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사업' 공모에 돌입했다. 지난 2020년 처음 선보인 이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과 관련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으로, 그동안 23개국, 41개 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국토부는 이날 또 스마트시티 기술·서비스 규제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분야지정형 규제샌드박스에 돌입했다. 올해는 방범·방재 분야 기술·서비스를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며 최종 선정된 3개 사업에 5억원을 지원한다.
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방범·방재 분야의 혁신기술과 서비스 확대로 시민 체감도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스마트도시 규제완화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5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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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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