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5일 발간한 '2024년 나라 살림 예산 개요'에 따르면 올해 총지출 656조6000억원 가운데 기금 지출은 218조4000억원이다. 이 중 기금 운영비와 차입금 이자 상환을 제외한 기금 지출(사업비)은 191조7000억원으로 예측된다.
전체 기금 지출 가운데 국민·사학·공무원·군인연금 등 4대 연금과 고용·산재보험기금을 포함한 사회보험성 기금 지출은 올해 105조9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96조7000억원)보다 9.5% 증가한 규모다. 연간 사회보험성 기금 지출이 10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사회보험성 기금 지출은 꾸준히 늘었다. 2010년 35조6100억원이던 지출 규모는 2015년 51조4100억원으로 5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0년에는 76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70억원 선을 뚫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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