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G7의장 기시다, 올해 의장 멜로니 도쿄서 만나
정상회의에 앞서 악수하는 일본과 이탈리아 총리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과 이탈리아 정상이 올해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제를 논의하고 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해 G7 의장인 기시다 총리와 올해 의장인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인도·태평양, 인공지능(AI) 등을 올해 G7 정상회의 의제로 다루기로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 주요 의제였던 핵 군축·비확산과 법의 지배, 생성형 AI와 관련한 국제 규범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등을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가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의 성과를 이어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는 G7과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간 협력과 에너지 안보 등을 올해 G7 정상회의 의제로 다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3국이 계획대로 차기 전투기를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차세대 전투기는 영국·이탈리아의 유로파이터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의 후속 모델이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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