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 연휴기간(`23.1.21.~1.24.) 의료상담 총 40,304건‥하루평균 10,076건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비상근무체제, 응급 질환 상담 등 24시간 안내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설 연휴 기간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연휴 기간 운영 중인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안내 및 응급 질환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해 달라고 6일 당부했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 응급 질환에 관련하여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결하여 추가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지난해 설 연휴 동안 119를 통해 상담을 받은 건수는 총 4만304건이었다. 이는 1일 평균 10,076건으로 전년도 설 연휴기간 대비 일 평균 887건(약 9.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휴 둘째 날인 설날 당일(22일)에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항목별로는 병원안내 요청이 가장 많았다.
소방청은 이번 설 연휴에도 위급상황 발생 시 국민들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19구급상황요원(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을 평소보다 120명 늘린 420여명이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고 신고접수대도 29대 증설한 11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에 체류 중인 여행객이나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의 경우에도 전화, 전자우편(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119.go.kr) 및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는 가정 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화상, 기도 막힘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제,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장윤정 기자 lind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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