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간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 회사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49개사가 편입되고 90개사가 제외돼 41개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기업집단은 SK(6개), 현대자동차(4개), 한화·LS·DL(각각 3개) 순이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곳은 농심(10개), SK·카카오(각각 8개), 보성(5개) 순이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된 가운데 SK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부품업체인 아이에스시를 인수하면서 자회사 세 곳을 동반 편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모듈과 핵심부품 생산업체인 모비언트와 테크젠을 인수했다.
부동산 개발·관리와 건설 분야에서는 신세계그룹의 부동산투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8개 기업집단에서 10개 회사를 계열 편입했다. 롯데·한화·GS 등 12개 집단에서는 관련 분야 기업 17개사를 제외했다.
한편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업집단 소속 '산학연협력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에 대한 영구적 계열 제외가 가능해졌다. 삼성의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 포스코의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HD현대의 울산대학교기술지주 등 6개 집단의 10개사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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