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청 전경(남원시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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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 남원시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하수도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남원시는 하수도 요금 현실화 계획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요금 인상을 추진해왔으나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 올 하수도 요금을 지난해 요율과 동일 기준으로 적용한다는 입장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남원시 하수도 요금의 경우 사용량에 따라 가정용은 톤당 543~997원, 일반용은 톤당 1172~1490원을 적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의 수용가에 수도 요금을 감면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박종만 남원시 환경사업소장은 “사실 상·하수도 생산 및 처리단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요금 인상은 필요한 시기”라며 “어렵게 결정(동결)한 만큼 시민들의 가계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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