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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 강화…보호 종료 전부터 진로탐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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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립준비청년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자립준비청년이 성인이 돼 홀로서기에 나서기 전부터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때부터 진로를 탐색하고 적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상담사가 직접 방문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 방안'을 7일 발표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받다가 18세 이후 보호 종료로 홀로서기에 나서게 된 청년을 말한다.

매년 자립준비청년 2천여명이 보호를 마치고 세상에 나온다. 작년 기준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자립준비청년은 1만1천403명이다.

이 중 80여명은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취업 지원을 받고 있으며, 40여명은 훈련을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적 기반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3천104명에게 물은 결과 706명(22.7%) '취업·일자리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변했다.

'학력·기술·자격 부족'(19.5%), '적성을 모름'(19.3%), '직종관련 경험 부족'(16.0%), '근로환경 또는 근로 시간 문제'(7.9%) 등도 어려움으로 언급됐다.

이에 노동부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과 고용센터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하고 필요시 상담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또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도입된 '구직자 일학습병행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취업을 한 뒤에는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통한 소통·협업 교육을 제공한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영림원소프트랩에서 자립지원·취업 지원 전문가와 만난 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일학습병행과 일경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의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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