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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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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ARM) 48% 폭등 속 사흘 내리 상승...국제유가, 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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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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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사상최고 행진을 지속하면서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간) 거래일 기준으로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전날 깜짝 실적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50% 폭등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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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8일(이하 현지시간)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사흘 내리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산하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주가가 50% 폭등하고, 월트디즈니 주가는 12% 가까이 폭등하는 등 깜짝 실적 발표로 급등하는 종목들도 속출했다.

그러나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가자지구 휴전합의 불발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 속에 3% 급등했다.

S&P500, 장중 5000 돌파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초반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초반부터 상승세였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우와 S&P500 편입종목인 디즈니가 폭등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다우는 전일비 48.97p(0.13%) 오른 3만8726.33, S&P500은 2.85p(0.06%) 상승한 4997.91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37.07p(0.24%) 뛴 1만5793.7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세로 다우와 S&P500은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S&P500은 사상 첫 5000돌파 직전까지 왔다. 장중 처음으로 5000을 돌파하면서 5000.40까지 오르기로 했지만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며 마감가 기준 5000 돌파는 훗날을 기약했다.

나스닥 역시 2021년 11월 19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1만6057.44에 바싹 다가섰다.

암·디즈니


이날 암과 디즈니 폭등세가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공개한 깜짝 실적이 두 종목의 주가 폭등을 불렀다.

암은 장중 60% 폭등세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인 끝에 결국 36.88달러(47.89%) 폭등한 113.89달러로 마감했다.

디즈니 역시 폭등했다. 호재가 겹쳤다.

디즈니는 기대 이상 실적과 함께 게임업체 에픽게임과 공동으로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하 ESPN이 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2개 업체와 손잡고 공동 스포츠중계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올 가을 출범하기로 했다.

디즈니는 11.40달러(11.50%) 폭등한 110.54달러로 뛰어올랐다.

빅7 혼조세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가 하락했지만 테슬라와 메타플랫폼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상승했다.

애플은 1.09달러(0.59%) 내린 188.32달러, 아마존은 0.69달러(0.40%) 하락한 169.84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도 4.58달러(0.65%) 밀린 696.41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1.98달러(1.06%) 상승한 189.56달러로 올라섰다. 중국내 1월 판매가 전월비 24%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주가는 뛰었다. 테슬라가 그동안 24% 폭락하면서 이제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으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0.41달러(0.09%) 뛴 470.00달러, MS는 0.06달러(0.01%) 오른 414.11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알파벳은 0.37달러(0.25%) 상승한 145.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3% 급등


국제유가는 이날 3% 넘게 급등했다.

이틀을 각각 0.7% 상승세로 마감했던 국제유가는 이날은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휴전제안을 거부하면서 중동지역 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 공급차질 우려로 이어지며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다시 8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는 전일비 배럴당 2.42달러(2.97%) 급등한 81.3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36달러(3.09%) 급등한 76.22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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