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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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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답보, 국제유가 3%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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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하마스 휴전 조건 거부…전쟁 지속

미국은 친이란 민병대 공급 계속, 중동 확전 우려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휴전 논의가 정체되면서 중동 정세에 대한 불안이 나타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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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가자국경 근처에 이스라엘 남부에 이스라엘군 차량이 배치돼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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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선물 가격이 전날대비 2.36달러(3.2%) 오른 76.22달러로 마감했다.

중동 지역 위기감이 커지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은 하마스가 지난달말 미국·이스라엘·카타르·이집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4자 회의에서 제안된 휴전안에 대한 답신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포괄적이고 완전한 휴전과 우리 국민에 대한 적대행위 중단 및 구호·주거·재건 보장, 가자지구 봉쇄 해제, 수감자 교환 등과 관련해 긍정적 태도로 답신했다”고 밝혀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후 회견에서 하마스의 휴전 조건 제안을 거부하며 전쟁 지속 의지를 밝히면서 휴전은 다시 답보 상태에 빠졌다.

또 이라크와 시리아에선 미군과 친이란 민병대 간 공격과 보복이 이어져 중동 확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표적을 공습해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지휘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글로벌 원유 거래가 차질을 빚는 가운데 시장은 다음에 찾아올 잠재적인 여파가 무엇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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