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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만취 상태로 모친을 살해한 30대 아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0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날 존속살해 혐의로 A씨(3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경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모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인 C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C씨에게 전화로 이 사실을 털어놨고, C씨는 경찰에 “A씨가 살인을 한 것 같다”라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B씨를 발견했고, 그 옆에서 잠들어 있는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범행동기 등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태다.
한편 A씨는 과거에도 음주 사고 관련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했으며, 한 달 전 출소해 어머니 B씨와 함께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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