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기차 충전도 간편하게’…워터, 오토차지 서비스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커넥터만 연결하면 충전 시작
화면 조작 없이 인증 결제 가능


매일경제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 신규 충전소 워터 세종 국립수목원을 오픈했다. [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커넥터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는 ‘오토차지(Autocharge)’ 서비스를 13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워터 앱 이용자가 최초 1회 급속 충전을 마치면 다음 충전부터는 충전소에 도착해 커넥터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급속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충전이 끝나면 앱에 등록된 카드로 바로 결제가 진행된다. 오토차지 서비스 이전에도 워터는 충전 커넥터를 연결한 뒤 충전기 번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에 선보인 ‘오토차지’ 서비스는 충전기 번호를 선택하는 과정 없이 커넥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급속 충전을 시작할 수 있다.

워터의 오토차지 서비스와 유사한 인증·결제 시스템은 그간 테슬라 차량에만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이용할 수 있었으며 일부 국내 충전 사업자의 프리미엄급 급속 충전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워터는 자동 등록 시스템을 채택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충전을 시작하는 속도를 빠르게 개선하는 등 차별화된 ‘3초 충전’을 선보인다.

워터는 이날 △북한산 제1주차장(서울 은평구) △세종 국립수목원(세종시) △송파 한양타워(서울 송파구)에 각각 신규 워터 충전소 3개소를 추가 오픈하며 전국에 운영중인 급속 충전기 68기(환경부 무공해차통합누리집 집계 기준)에 ‘오토차지’ 서비스를 동시 적용했다.

이번에 문을 연 ‘워터 북한산 제1주차장’은 ‘빠르게 충전하고 이동한다’는 급속 충전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상주차장 부지에 200kW급 초고속 충전기 4기(200kW 양팔형 2대, 총 4대 동시충전 가능)를 설치했다. 북한산을 등산하는 동안 충전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완속 충전기 6기(7kW)도 운영한다. 세종시 도심에 자리한 ‘워터 세종 국립수목원’ 지상주차장 부지에 200kW급 초고속 충전기 8기(200kW 양팔형 4대)와 완속 충전기 6기(7kW)를 설치했다. 이 충전소는 주차비를 내지 않고도 24시간 충전할 수 있어 세종시와 충남 지역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커넥터만 연결하면 충전 시작까지 ‘3초’ 내에 진행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기차 충전 업계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요금을 유지하며 전기차 보급 확산 가속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워터는 도심·도로변·휴게소·공공기관·캠핑장 등 장거리 이동 시 충전이 꼭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급속 충전기 200기 설치, 2025년 말까지 전국 100개소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