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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유튜버가 택시 기사와 ‘방귀’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는 등의 행동을 해 ‘갑질’을 벌였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배우 출신 유튜버 A씨는 설 명절 기간에 택시에 탑승한 이후 기사를 향해 “방귀를 뀌셨냐. 냄새가 왜 이렇게 나지”라고 물었다.

이에 택시기사 B씨는 “아니다. (냄새 나는걸) 내가 어떻게 아냐”라며 재차 자신은 “아니다”고 답했다.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던 A씨는 시청자들에게 “내가 뭘 잘못했지, 이 상황이 맞니, 서비스직 하시는데. 그냥 여기서 내릴까”라고 했다.

계속 방귀를 뀌었는지 묻는 A씨에게 B씨가 화를 내자 A씨는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말했다. A씨는 “왜 그렇게 화를 내냐. 물어볼 수도 없는 건가”라며 “신고하겠다. 저한테 성질내셨지 않나, 녹화 다 되고 있다. 내려주시라”라고 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당신 같은 사람이 택시 기사냐” “그러니까 택시 운전기사 하고 있다” 등의 ‘거친 말’을 이어갔다. B씨도 이에 맞서 “너 같은 아이는 생전 처음이다” “아니라고 했지 않나 빨리 내려라” 등의 말을 하며 실랑이를 이어갔다.

그리고는 “이 사람 얼굴 보시라”라며 카메라를 돌려 B씨의 얼굴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B씨가 촬영을 거부하며 카메라를 치자 A씨는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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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에게 “네 여자친구여도 그럴 수 있느냐”라며 “경찰이 나를 이렇게 한다. 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택시기사가 나를 폭행하고 성추행했다. 사건반장과 탐정 유튜버에게 고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사건반장’ 측은 “정작 우리에게 제보가 들어온 건 없었다”고 전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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