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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설날에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시네"…경찰관 밥값 계산하고 떠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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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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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경찰관들의 밥값을 대신 내준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교통관리계 소속 안중우 경장과 윤현석 순경은 지난 10일 설날 당일, 오전 9시부터 춘천안식원과 동산추모공원 일대 교통 정리 업무에 투입됐다.

쉴 새 없이 몰려드는 성묘객에 3시간 30분 넘게 교통 정리를 진행했고, 소통이 어느정도 원활해지자 점심 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을 찾았다.

그런데 밥을 먹고 있는 이들에게 식당 주인이 다가와 "뒤 테이블 손님이 '설날에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신다. 밥 한 끼 대접해 드리고 싶다'며 밥값을 대신 계산 하셨다"고 전했다.

경찰관들은 깜짝 놀라 거듭 사양했으나 이미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손님이 밥값 2만 3천 원을 계산한 뒤였고, 결국 목례를 하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경찰관들은 "추운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분이 베푸신 온정 덕분에 근무 내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사랑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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