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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고용이 첫 달부터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 3천 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38만 명 늘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 명대를 회복하기는 지난해 10월 34만 6천 명 이후 석 달 만인데 특히, 지난달 38만 명은 지난해 3월 46만 9천 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전달인 지난해 12월 1년 만에 증가 전환했던 제조업 취업자 수가 지난달에도 2만 명 늘어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증가 폭도 전달 1만 명에서 그 두 배로 커졌는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보다 8천 명 줄었다.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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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업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줄어들기는 2022년 4월 2만 7천 명 감소 이후 무려 21개월 만이다.

내수 부진 장기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되는데 숙박·음식업 고용 부진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청년층과 40대 취업자 수 감소가 이어졌다.

29세 이하 취업자 수는 지난달 8만 5천 명 줄어 2022년 11월부터 15개월째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감소 폭 또한, 전달인 지난해 12월 7만 4천 명보다 커졌다.

40대 취업자 수 역시 지난달 4만 2천 명 줄어 2022년 7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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