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38만 명 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에 30만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가 2천774만 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만 명 늘었습니다.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3월 46만 9천 명 이후 열 달 만에 최대치입니다.

나이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5만 명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층 취업자는 8만 5천 명 줄었고, 40대도 4만 2천 명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돌봄 수요 증가와 함께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면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0만 8천 명, 0.7% 늘었고, 여자는 27만 2천 명, 2.3% 증가해 여성 취업자 증가 폭이 컸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7%포인트 늘었고,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7%로 0.9%포인트 상승하면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30대 고용률이 79.1%로 1.4%포인트 늘고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 고용률이 46.3%로 0.2%포인트 상승하는 등 모든 나이 대에서 고용률이 증가했습니다.

구직 활동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은 3.7%로 0.1%포인트 늘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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