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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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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활력시행 8년간 신규투자 37.5조원…일자리 창출 2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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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7월 '신기업활력법' 시행 앞두고 민간 의견 청취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기업활력법 시행 이후 8년간 473개 기업이 사업 재편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약 37조5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2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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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활력법을 오는 7월부터 상시법으로 전환, 기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재편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강경성 제1차관 주재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新)기업활력법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신기업활력법은 오는 8월 일몰 예정인 기업활력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한 것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기업의 사업 재편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행정절차 등의 지원안이 담겨 있다.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기업활력법을 통한 정부의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현행법과 비교해 신기업활력법은 공급망 안정 목적의 사업 재편을 지원하고, 정부의 ‘산업 공급망 3050’ 전략 등과 연계한 산업의 공급망 안정 강화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상법 절차 간소화·공정거래법 규제 유예 등의 특례 적용 범위도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 등으로 확대했다.

산업부는 신기업활력법 시행에 따른 3대 핵심과제로 자금·일감 공급,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모빌리티 규제혁신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간위원들은 최근 경제질서 변화 속에 금융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기업과 정부의 기민한 대응을 주문했다.

송경순 사업재편심의위 민간위원장은 “금융권과 보다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재편 성과가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우리 기업과 산업이 위기와 기회의 변곡점에 있다”며 “선제적 사업재편이 수출 7000억달러 및 투자 110조원 등의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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