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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1월 취업자수 10개월만에 최대...30만명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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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1월 고용동향' 발표
실업자 107.2만명…2022년 1월來 최대
30대 쉬었음 2.1만↑…구직단념자 늘어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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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8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청년층 일자리는 위축되고, 실자리 수는 3개월연속 늘었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7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8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28만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확대됐다.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3월(46만9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40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3000명), 건설업(7만3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4만5000명), 부동산업(2만8000명), 교육서비스업(1만3000명) 등은 취업자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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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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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도 2만명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다가 12월 반등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 증가와 함께 전문과학·건설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면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0%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작성 이후 1월 기준 가장 높다.

15~29세 청년층과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은 35만명, 50대는 7만1000명, 30대는 8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층은 8만5000명, 40대는 4만2000명 취업자가 줄었다.

실업자는 107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규모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7000명(-1.6%) 감소했다. 비경제 활동 인구 중 쉬었음은 10만8000멍(-4.1%) 줄었다. 30대에서 2만1000명(7.6%) 증가했으나 2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5만3000명(-12.8%), 3만8000명(-3.2%) 감소했다. 구직 단념자(39만8000명)는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보다 1만1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에 고용률이 좋고 실업자는 감소하는 상황이 누적되면서 (실업자 수가) 기저 효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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