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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수도권 신도시 집값 들썩일까…A노선 동탄 먼저 ‘쑥’, 다음은 C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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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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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 집값 들썩일까

A노선 동탄 먼저 쑥…다음은 C노선?

1·2기 GTX 구상이 발표되자 정차역 예정 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호재는 집값 상승으로 직결되고는 한다. 더 이상 일자리 때문에 굳이 서울에 혹은 서울 강남 지역에 살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기대감에 GTX 노선이 깔리는 수혜 지역에선 호가가 오르는 등 집주인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당장 오는 3월 말 수서~동탄역 구간 부분 개통을 앞두고는 동탄2신도시 집값이 많이 올라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102㎡는 지난해 9월 21억원에 손바뀜한 후 거래가 끊겼다. 지난해 3월 16억3000만원에 거래되던 아파트값이 반년여 만에 4억7000만원 뛴 것. 동탄역과 가까운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84㎡도 지난해 10월 1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도 지난해 상반기 9억~10억원에 사고 팔리다 GTX A노선 개통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집값이 뛰었다.

동탄역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GTX 공사가 진행된 수년 동안 이미 집값에 호재가 반영된 상태였다”면서도 “그래도 지난해 개통 날짜가 확정된 덕분에 부동산 침체기에도 집값이 방어됐다”고 설명했다.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대표는 “GTX A노선이 개통한 뒤 매매·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한 번 더 뛸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수서~동탄 부분 개통이지만 수서에서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완전 개통될 경우 경기 북부 부동산 시장까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정신도시 B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급매물은 GTX 개통 시점이 가시화된 지난해 9월 정도 이미 다 빠졌고 지금은 매도인들이 관망세”라면서도 “GTX 예정역과 가까운 초롱꽃마을 일대 아파트 문의가 많다”고 귀띔했다.

최근 첫 삽을 뜬 GTX C노선이 통과하는 경기 남부 지역도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11월 경기도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수원(총 3504건)이었다. 화성(3113건), 평택(2170건)도 각각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 3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GTX C노선이 지나는 지역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46호 (2024.02.07~2024.02.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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