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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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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 대신 드론'…우크라, 100만대 지원 약속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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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포리자 EPA=연합뉴스)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방향 전선 인근에서 자국이 만든 다목적 드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4.2.15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라트비아 등 동맹국들이 1년 내에 우크라이나에 100만대의 드론(무인기)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안드리스 스프루츠 라트비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탄약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주요 임무는 우크라이나에 매우 필요한 이들 기술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라트비아와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10개국가량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년째가 되는 내년 2월 24일까지 드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은 유럽연합(EU)이 올해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100만발의 포탄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수개월째 연기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안은 의회에 묶여있는 상황이다.

러시아와 전쟁이 길어지고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면서 탄약이 바닥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최근 자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공격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군보다 3∼4배가량 더 많은 대포를 보유하고 있다.

드론 공격은 비록 포탄이나 박격포와 같은 무기만큼의 타격 효과는 없지만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임명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무인 전투 체계와 드론을 감독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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