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최근 북한과 일본의 대화 추진 동향에 대해 "북한과의 대화 및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분명히 해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5일 북일 간 최근 움직임에 대한 언론 질의에 "일본과 북한의 외교적 관여에 대한 보도와 대해서는 일본 정부에 문의하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반응은 원론적이지만 신중한 지지 입장으로도 풀이됩니다.

백악관 당국자도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북 관여에 대해 원칙적인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미국평화재단 주최 세미나에서 관련 질문에 "매우 특정한 뉴스에 대한 문제"라면서도 "다만 미국뿐 아니라 동맹들의 대북 관여는 지지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최근 북일정상회담 추진 발언에 대해 일본이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북일 정상회담 추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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