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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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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크라이나에 드론 800대 지원…941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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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우크라 승리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

헤럴드경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와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9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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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캐나다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군사용 드론 800여 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드론 지원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력에 필수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원 계획을 밝혔다.

드론 지원 규모는 약 9500만캐나다달러(약 941억원)로, 지난해 6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약속한 5억캐나다달러 규모 지원 계획에 따라 집행된다.

캐나다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총 97억캐나다달러 규모의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으며 이 중 군사 원조가 24억캐나다달러에 달했다.

블레어 장관은 "드론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가 방어를 위해 필요한 목표물 탐지 및 식별 기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과 같은 독재자에 대응하는 유일한 길은 힘과 보복뿐"이라며 "이 전쟁에 승리할 때까지 캐나다는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드론 지원 발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의 지원 지연으로 러시아가 이득을 얻고 있다며 군사 지원을 호소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BC가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드론은 스카이레인저 R70 기종으로, 캐나다 업체 텔레다인의 제품이다. 다양한 카메라 시스템과 목표물 탐지·식별 장치를 탑재하고 먼 거리에서 사람과 차량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서렴ㅇ이다.

드론은 오는 4월 초 인도될 예정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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