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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서민 대출 잔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9개 신용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잔액은 45조 8774억 원으로 전달(45조 4030억 원)보다 4743억 원 증가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 6417억 원에서 6조 6653억 원으로 늘었고 특히 카드론이 38조7613억원에서 39조2121억 원으로 4500억원 가량 급증했다.

대출 갚기 위해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도 늘었다. 대환대출 잔액은 1조 7342억 원으로 전달(1조 6273억 원)보다 1000억원 정도 증가했다.

반면 결제성 리볼빙 잔액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리볼빙 잔액은 7조 5153억 원으로 7조 5505 억원이던 전달보다 400억 원 정도 줄었다.

연초 자금 수요가 많아지면서 현금서비스 등 급전을 필요로 하는 서민층의 카드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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