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압수수색 통해 피해 규모 등 파악 예정”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는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 대법원전산정보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해킹 범죄를 통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전경.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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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법원행정처 등에 따르면 대법원 전산망은 재작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그룹인 ‘라자루스’로부터 .해킹 피해를 입었고 총 355기가바이트에 이르는 데이터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12월 “자체 대응으로 근본적인 의혹을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사실에 대한 신고를 마쳤고 현재 국가정보원 등 보안 전문기관과 함께 추가 조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행정처는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보안전문업체 등이 분석한 결과 사법부 전산망은 라자루스가 주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기법의 악성코드로 해킹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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