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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대법원 北해커그룹 해킹 의혹’ 관련 사법부 서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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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압수수색 통해 피해 규모 등 파악 예정”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법원 서버가 북한 해커그룹 ‘라자루스’에 의해 해킹됐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대법원 서버 압수수색 등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는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 대법원전산정보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해킹 범죄를 통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전경.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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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법원행정처 등에 따르면 대법원 전산망은 재작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그룹인 ‘라자루스’로부터 .해킹 피해를 입었고 총 355기가바이트에 이르는 데이터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12월 “자체 대응으로 근본적인 의혹을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사실에 대한 신고를 마쳤고 현재 국가정보원 등 보안 전문기관과 함께 추가 조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행정처는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보안전문업체 등이 분석한 결과 사법부 전산망은 라자루스가 주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기법의 악성코드로 해킹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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