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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출동 현장서 훼손된 경찰 '제복·장비', 이제는 '무상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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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박스 제도 시행…찾아가는 수선 서비스도

뉴스1

서울경찰청 기동대 대원들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불법 집회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2023.5.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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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청은 화재·흉기 난동 등 출동 현장에서 경찰관들의 제복·장비가 훼손되면 무상으로 재보급하는 '아너 박스(Honor Box)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경찰청 피복·장비 보급은 각자가 받은 구매 포인트(24만~48만 원)로 직접 구매하게 돼 있다. 공무집행 과정에서 피복·장구 등이 훼손되면 지급된 포인트를 이용해 개인이 재구매를 해왔다.

아너 박스 제도는 소속 관서의 심의 절차를 거쳐 경찰청이 훼손 물품을 아너 박스에 넣어 소속 기관으로 전달하는 제도다.

경찰은 또한 멱살잡이 등으로 소규모로 훼손된 피복류는 피복 계약업체에서 직접 찾아가 무상으로 수선하는 '찾아가는 수선 서비스'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제도 1호 대상자로 지난달 23일 불이 난 건물에 뛰어들어 소방관과 함께 3층에 있던 모녀를 구조한 동작경찰서 신대방지구대 이강하 경위를 선정해 점퍼 등 4종의 물품과 경찰청장 명의 서한이 담긴 '아너 박스'를 전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관이 제복인으로서 품격과 자긍심을 가지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제도 취지를 설명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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